이태원에 방문 시 어떤 메뉴를 먹을지 늘 고민이라면 이태원의 정체성인 피자 메뉴를 추천한다! 깔끔하고 편리한 주문 시스템과 쫀득쫀득한 피자 반죽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태원의 아노브 피자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노브 피자는 이태원역 4번 출구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연남에도 분점이 있는 것 같지만, 이태원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원래 피자 메뉴를 생각하고 이태원에 갔다가 어느 식당을 갈지 고민하던 중 별생각 없이 새하얀 간판에 이끌리듯 식당에 방문하게 되었다.
메뉴
매장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4종류로 많은 편은 아니다. 2천 원을 추가하면 반반으로 주문할 수 있다. 피자의 사이즈가 꽤 커서 둘이서 방문한다면 피자 한판만 먹어야 할 것 같았는데 또 배가 고파서 욕심을 부려 싸이드 메뉴와 맥주까지 추가해버렸다. 특이하게도 피자집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주문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선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것에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평일에 방문한다면 1인 런치세트를 먹을 수 있다. 평일 한정메뉴인데 코우슬로와 후렌치 프라이까지 먹을 수 있다.
음식
주문은 키오스크로 개별로 하지만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이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맥주가 먼저 나왔고, 맥주를 시키자 곁들여 먹을 과자도 함께 주었다.
사이드로 주문한 윙은 생각보다 좀 많이 짜서 밥과 먹었어야 했던 느낌이다. 약간 향신료 맛이 강했다. 코우슬로는 4천 원인데 그릇이 작은 느낌이어서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먹다 보니 넉넉했다.
피자는 역시나 매우 컸다. 주문한 메뉴는 갈릭치킨 & 투머치 페퍼로니 반반 피자이다. 두가지맛을 한판에 느낄 수 있어서 역시나 좋다.
레드락도 주문해서 진정한 아메리칸 스타일 피맥을 즐겼다.
주문 직후 제조를 시작해서 20분 안에 피자가 나왔다. 방금 오븐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라 치즈가 쭉 늘어난다. 사진을 첨부하는 이 순간에도 그 맛이 기억나서 다시 먹고 싶다. 특히 피자의 겉면 빵이 엄청나게 맛있었다. 피자는 도우가 맛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겠지?
반반 피자, 레드락 2잔, 윙, 코우슬로 총 43000원을 지불했으나 2명이 방문할 경우 사이드는 추천하지 않고 피자와 맥주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을 공유드린다. 반반 피자는 23000원이다. 어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식사를 한 느낌이다.
어쨌든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남은 피자를 싸 달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 살짝 후회되었다.
아노브 피자에서 반반피자 + 맥주로 대낮부터 이태원 삘을 충전하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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