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홍대에 놀러 갔을 때 저녁을 뭘 먹을까 한참 돌아다녔다가 크게 당기는 게 없어서 실패가 없는 프랜차이즈인 느린 마을 양조장으로 향했다. 느린 마을 양조장의 막걸리는 실패가 없다!
막걸리 선택
봄 : 신선, 달콤, 가벼운 탄산 미 1~3일 차
여름 : 신선, 상콤, 풍부한 탄산 미 4~6일 차
가을 : 잘 익은, 담백, 부드러운 신맛 7~9일 차
겨울 : 진정한 술꾼들의 막걸리 10일 차부터
무엇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봄으로 선택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달달한 풍부한 탄산미로 선택하고 싶어서 여름으로 바꾸었다. 주문받으신 사장님께서 오늘 여름이 맛있다고 했다! 엄청나게 기대됐다.
막걸리를 먼저 가져다주셨는데, 오늘 막걸리 주문 고객들에게 서비스라고 직접 따라주셨다. ~에 피는 꽃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뭐라고 하셨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달달한 핑크빛 어떤 원액을 함께 섞어주셨다. 진~~!!! 짜 맛있었다. 홍대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라고 하셨다.
안주 선택
느린 마을 양조장은 안주가 맛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점마다 안주 메뉴가 달라서 너무 초면(?)이었다. 양재 점 안주는 뭔가 고급진 것들이었는데 여기는 양도 많고 가격도 꽤 나가서 다양하게 맛보기는 어려워 보였다. 한참 고민하다가 두부김치보쌈과 떠먹는 치즈감자전 두 개를 시켰다.
배가 고파서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걸리에 큰 안주 두 개여서 그런지 먹다가 금방 배가 차 버리고 말았다. 막걸리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안주를 절반씩 남기고 겨우겨우 막걸리를 다 마셨다. 어쩔 수 없이 남은 안주는 포장을 하기 위해 요청했더니 빈 용기를 가져다주셨다.
느린 마을 양조장은 지점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홍대점은 작고 꽤나 홍대스러웠다. 먹었던 여름 막걸리가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다. 막걸리 포장도 물어볼걸 그랬다.
'일상&소비요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삼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마켓컬리 추천템) (0) | 2022.02.26 |
---|---|
TP-link 와이파이 확장기 구매 및 설치 (2) | 2022.02.26 |
홍대 또보겠지 떡볶이!! 내 최애 즉석떡볶이 집 (2) | 2022.02.26 |
1808 비뉴베르드 포르투갈 화이트 와인 (심퍼티쿠시) (0) | 2022.02.20 |
드래곤시티 호텔 웨딩 하객 홀 & 식사 리뷰 (3)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