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나서는 얼굴 피부 미용은 모르겠고 찌뿌둥한 온몸을 풀어줄 마사지가 간절했다. 약손명가는 마사지해 주시는 사람마다 개운함의 정도가 다르고 예약도 어려웠기 때문에 집 근처 에스테틱으로 알아보았다. 다만 개나리공원 인근 에스테틱은 늦은 시간까지 하는 곳이 많이 없었다.
그중 원장님이 1:1로 관리를 하고 (1인샵) 집에서 5분 거리, 늦은 시간까지 운영해서 퇴근 후 방문이 가능한 엠제이 스킨 & 바디로 상담 및 1회 관리를 받으러 가보았다.
엠제이 스킨 & 바디
엠제이 스킨&바디는 개나리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근 아파트 단지나 센트럴 파크와 가깝다. 도어 투 도어로 5분 거리라 가까운 거 최고인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상담을 받을 때는 바디 마사지 위주로 여쭤보았다. 벽에 붙어있는 가격표는 얼굴 피부 미용 관련된 가격이었고, 바디는 책자에 따로 적혀있었다.
등관리는 한 시간에 7만 원 대였다. 10회 결제 시 70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회 결제하면 조금 더 비쌌을 것이다. (10회로 결제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지역 화폐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30만 원씩 바꿔 놓는다면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내부 관리실
엠제이 스킨 & 바디는 외부에는 상담이 가능한 공간이 있고 내부에 관리실로 들어가면 배드가 2개, 라커가 4개 있다. 한쪽 배드만 엎드렸을 때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바디 관리용, 피부 관리용 배드로 나뉘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실제로 나는 안쪽 배드에서만 관리를 받고 있다)
1:1 예약 관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마주친 적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1인 샵이어도 여러 예약건을 겹쳐서 잡는 원장님도 많아서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바디관리는 1시간을 꽉 채워서 수기 마사지를 받기 때문에 다른 예약하고 겹치지 않는 것 같다. (매우 좋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약을 요일과 시간을 고정해서 받기 때문에 (늘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갑니다) 사람이 많아서 예약이 어려운 일이 없다. 혼자 하시는 만큼 컨트롤이 가능한 만큼만 등록을 받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관리 시작 전에 외부 문을 잠그시고 진행한다
관리 후기
등 관리는 하의 속옷만 입고 진행한다.
기본 마사지 -> 오일 마사지 -> 핫스톤 관리 -> 승모 & 목 두피
수건으로 온몸을 덮은 상태로 기본 마사지를 전체적으로 진행하고, 그다음 오일 바른 상태로 본격적인 마사지를 받는다. 중간에 핫스톤 관리도 있다. 다른 마사지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으로만 하는데도(핫스톤 빼고) 엄청나게 시원하다. 뭉쳐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풀어주시기 때문에 몸의 절반 (왼쪽->오른쪽 순서)까지 끝났을 때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엎드려서 하는 등 관리가 마무리되면 돌아 누워서 승모, 쇄골, 목 + 두피 관리까지 하는데 이때 두피에 도포해 주는 아로마 오일 향이 좋아서 제품을 따로 물어보았다.
나는 10회를 결제하고 5회까지 관리를 받았는데, 2회 차까지 받을 때는 온몸이 너무 아파서 걱정됐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어느 정도 풀렸는지 이제는 너무 시원하다. 아마 10회 관리 끝나면 추가 결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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