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약한 플래너 업체는 코엑스에 소속된 곳으로 웨덱스, 코덱스 등등으로 불리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딱히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박람회를 통해 사람을 모집하고 이후에는 그냥 플래너가 직접 관리하는 구조인 것 같다.
그래서 정신없을 때 박람회장에서 선택했던 업체를 추후 따로 문의하여 모두 변경했다.
스튜디오 : 해밀 스튜디오
박람회장에서는 막상 내가 스튜디오를 진행할지 말지도 고민이 되어(제주 스냅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충 화보가 예뻐 보이는 곳을 선택하고 나왔다. 추후 친구에게 물어보니 배경 위주의 스튜디오는 시간이 지나고 보면 촌스러워진다면서, 본인은 후회했다고 해서 인물 중심 스튜디오로 변경했다.
웨덱스와 제휴된 업체가 얼마나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플래너님께 인물 중심 스튜디오 리스트를 다시 전달해달라고 요청하고 그 안에서 해밀 스튜디오를 골랐다.
해밀 스튜디오는 마이 퍼스트레이디에 속한 업체로 청담에 위치한 인물 중심 스튜디오이다. 22년에 들어 새로운 콘셉트 화보가 공개되었는데 예쁘고 내 스타일이었다. (물론 모델이 너무 예쁜 탓에 낚인 것일지도 모른다)
해밀 스튜디오는 사진이 약간 뿌연 필터가 처리되는데 이 부분이 약간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직 호인지 불호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진행해보려고 한다.
드레스
드레스 업체는 조슈아 벨 브라이덜, 하우스 오브 에이미, 보니타 베일리 세 군데로 예약했다.
조슈아 벨 브라이덜은 잔잔한 비즈와 실크가 좋고, 하우스 오브 에이미는 화려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디자인과 비즈 & 레이스가 많은 것 같고, 보니타 베일리는 비즈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다. 조슈아 벨 브라이덜 기준으로 하우스 오브 에이미는 + 85만 원, 보니타 베일리는 +35 만원 가격대가 추가된다.
사진으로 보기에 나는 비즈가 화려한 게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속 1순위는 보니타 베일리이고 투어 순서를 조슈아 벨 브라이덜 - 하우스 오브 에이미 - 보니타 베일리로 정했다.
하지만 드레스는 입어봐야 안다고 해서 당일 드레스를 입어보고 결정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메이크업 : 겐그레아
메이크업은 화보를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서 그냥 과즙상 & 투명 피부 메이크업이라고 추천해주는 곳 중에서 골랐다. 지금도 메이크업 업체의 분위기와 가격 차이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그저 메이크업받는 당일의 나의 피부 상태와 내 기본 얼굴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플래닝 업체의 혜택으로 메이크업 직급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는데(부원장) 사실 이게 혜택이 맞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대다수 이런 말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에 돈을 많이 쏟아붓는다고 해도 받아먹는 내가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드레스 투어 예약을 잡은 7월까지 다이어트와 꾸준한 관리를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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