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결정을 한 이후에 스드메를 계약하기도 하고, 박람회를 방문하기도 한다는데 바보 깡깡이 상태에서 박람회를 가면서 빠른 계약을 해버린 탓에 어쩌다 보니 웨딩홀 리스트업 및 투어 예약을 플래너님이 잡아주셨다. 직접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대단했다. 들리는 소문에는 전화 통화도 어렵다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웨딩에 큰 뜻이 없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웨딩홀 예약 전에 박람회 계약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웨딩홀 고른 기준
내가 웨딩홀 리스트를 요청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예식 텀 90분 이상
2. 단독홀 (혹은 단독홀과 같은 분위기)
3. 강남 & 잠실 인근
* 꼭 토요일에 할 필요가 없음 22년 12월을 선호하나 불가피할 시 23년 2월까지도 상관없음
4. 보증인원 200명 가능한 곳
웨딩 박람회를 방문한 것은 22년 2월이고, 웨딩홀 리스트를 요청한 것은 계약 직후였다. 플래너님께서 위 조건에 해당하는 리스트를 엄청 많이 공유해주셨는데 대다수 내가 처음 들어본 곳이어서 리스트 중 투어를 하고 싶은 곳을 고르는 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유받은 리스트를 기준으로 각각의 홈페이지나 인스타에 들어가 홀과 로비 분위기를 보았다. 뭔가 오묘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을 먼저 제거하고 나서 대관료와 식사 가격을 기준으로 추가로 제거했다.
하지만 웨딩홀에서 플래너에게 공유하는 견적 자체가 굉장히 뻥튀기된 가격이라서 그 가격대를 보고 예산 초과라고 거를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견적을 받으면 초기에 받았던 가격보다 대관료는 최소 50% 이상 할인, 식대는 70% ~ 8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 같았다.
아무튼, 초기에 공유받았던 15곳 중 5곳으로 추려 예약을 요청했다.
투어 한 웨딩홀
위에서 요청했던 다섯 곳은 아래와 같다. 순서는 투어 한 순서이다.
벨라 비타 컨벤션, 라온제나 강남, 채플 앳 청담, 노블발렌티 삼성, 더컨벤션 잠실
웨딩홀을 선택해서 투어 예약 요청을 했을 때 요청한 날짜 기준 2주 뒤, 3주 뒤로 예약이 잡혔다. 예약 상담도 바로바로 갈 수가 없었다. (이미 꽉 차서..) 도대체 요새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해가 안 됐다. 그나마 2월 말에 예약 도전을 해서 3월 초에 방문한 것이 빠른 것이었다. 투어 다닐 때 상담예약 전화받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때는 거의 7주 뒤에 투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었다.
투어 한 웨딩홀의 자세한 리뷰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타고 가주세요!
1. 벨라 비타 컨벤션
2022.04.17 - [웨딩] - [웨딩홀 투어] 1. 벨라비타 웨딩홀 (22년 3월 투어, 22년 12월 기준)
2. 라온제나 강남
2022.04.17 - [웨딩] - [웨딩홀 투어] 2. 라온제나 강남 플로렌스 홀 (22년 3월 투어, 22년 12월 기준)
3. 채플 앳 청담
2022.04.17 - [웨딩] - [웨딩홀 투어] 3. 더 채플앳 청담 - 채플 홀(6F), 커티지홀(3F) (22년 3월 투어 23년 2월 견적)
4. 노블발렌티 삼성
2022.04.17 - [웨딩] - [웨딩홀 투어] 4. 노블발렌티 삼성 - 단독홀 (22년 3월 투어, 23년 2월 견적)
5. 더 컨벤션 잠실
2022.04.17 - [웨딩] - [웨딩홀 투어] 5. 더 컨벤션 잠실 - 그랜드볼룸(1F), 아모르홀(3F) (22년 3월 투어, 23년 1월 견적)
선택 한 웨딩홀
위에 리뷰에 적어 놓았지만 내가 선택한 웨딩홀은 더 컨벤션 잠실이었다.
견적을 자세히 공유할 수는 없지만 견적을 받은 몇 가지 항목에 대해 비교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았다.
보증인원 : 벨라비타 < 라온제나, 더 컨벤션 잠실 < 채플 앳 청담, 노블 발렌티 삼성
식대 : 벨라비타 < 더 컨벤션 잠실 < 라온제나 < 노블 발렌티 삼성 < 채플 앳 청담
대관료 : 벨라비타 < 더 컨벤션 잠실 < 채플 앳 청담 < 라온제나 < 노블 발렌티 삼성
총 견적 : 벨라비타 < 더 컨벤션 잠실 < 라온제나 < 채플 앳 청담 < 노블 발렌티 삼성
견적 일자
벨라비타 | 22년 12월 일요일 12시 30분 |
라온제나 | 22년 12월 일요일 14시 |
채플 앳 청담 | 23년 2월 일요일 11시 |
노블 발렌티 | 23년 1월 일요일 11시 |
더 컨벤션 잠실 | 23년 1월 일요일 12시 20분 |
요일과 시간에 따라 웨딩홀 견적은 천차만별로 달라졌다. 웨딩홀에서 요구하는 보증인원도 골드타임인지 아닌지에 따라 변경되었다. 그래서 투어 한 곳 중에 고가 라인에 속했던 채플 앳 청담과 노블발렌티는 골드타임을 벗어나 견적을 받았고, 나머지는 골드타임 기준으로 견적을 받았다.
나는 상담을 받으면서 계약서를 세 군대나 작성을 했는데 라온제나, 채플 앳 청담, 더 컨벤션 잠실이었다.
확실히 분위기와 깔끔 & 고급스러운 정도는 채플 앳 청담이 좋았지만 시간대가 방문 하객들에게 너무 가혹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시간대를 변경해서 견적을 받자니 보증인원이 300명으로 늘어나서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았다.
깔끔 & 고급스러움을 포기하면서 라온제나와 더 컨벤션 잠실이 끝까지 고민됐는데, 아무래도 라온제나의 작은 엘리베이터가 너무 크게 다가왔다. 또 식당 분위기도 더 컨벤션 잠실이 괜찮아 보여서 최종 선택은 더 컨벤션 잠실로 되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웨딩에 하객으로 참석했을 때 교통과 식사밖에 기억이 안 났다. 그래서 그나마 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나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른다) 더 컨벤션 계열이 그나마 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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