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처에 있는 심퍼티쿠시는 합리적인 가격의 보틀 와인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유명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한 번에 입장하기는 힘든 식당이 되었다. 그런데..! 가로수길에도 심퍼티쿠시가 있었다. 이곳은 예약이 되어서 설 연휴 중 12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심퍼티쿠시 메뉴
방문 전까지 꽤 많이 찾아보고 내린 결론으로 뇨끼와 구운 관자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메뉴는 디너 메뉴였다.. 내가 먹을 수 있는 런치메뉴는 아래와 같았다
이 중에서도 맛있어 보이는 화이트 라구 파스타와 라구 소스 가지구이, 모시조개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렸다. 거의 오픈과 동시에 입장한 두 번째 손님이었다. 점심에 방문한 사람들은 대다수 위의 음식들을 주문하는 것 같았다.
가격은 꽤나 합리적이다. 맛 또한 좋다. 디너 메뉴를 먹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런치 메뉴 또한 만족스러웠다. 양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라구 소스 가지 구이가 양이 많은 것은 아니어서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특히 화이트 라구 소스 파스타에는 양송이버섯을 생으로 썰어서 얹어주는데 당황하지 않고 어서 섞어 주어야 한다.
모시조개 파스타는 링귀니, 화이트 라구소스 파스타는 마팔디네로 (구불구불 웨이브가 있는 파스타) 요리되었다.
곁들인 와인
화이트 와인 중 포르투갈 그린 와인이라고 적혀있는 1808 와인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하단에 설명에 green apple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날 것 같아서 궁금해서 시켜보았다.
주문 후 잠시 주변 구경을 하고 오니 와인이 세팅되어있었다. 한 잔 마셔보았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 스타일이었다. 별도로 구매처를 찾아서 집에서 먹고 싶었다.
가게 스타일
내부는 식당과 판매용 전시 공간과 나뉘어있는데 절반 정도씩 차지하고 있다. 수많은 와인이 진열되어있고 구매가 가능했다. 한쪽 공간에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안주 박스도 진열되어 있는데 안주 박스 가격조차 구매하고 싶은 가격이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꼭 저녁 시간에 오자고 함께 온 친구와 다짐했다.
추가로 1808 와인 구매처에 대해서 별도로 포스팅해보겠다!
너무 맛있어서 한참 찾아보다가 겨우겨우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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