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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스윗홈

[종합인테리어] 4. 현장미팅과 철거 & 단열시공

by 고고위드쑤 2021. 10. 31.

철거 일정 하루 전, 현장미팅을 마지막으로 진행한다.

견적서 및 자재미팅 시 원하는 시공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두지만, 

종합 인테리어이니 만큼 나와 미팅하는 사람 따로, 실제 작업하는 사람 따로 이기 때문에

철거담당자들에게 남기는 작업 지시 같은것을 동시에 진행한다.

 

 

- 중문과 거실 화장실 사이,

모든 것을 철거 하는데, 혹시라도 필요한 전기작업 같은것이 있을 경우 기입해둠. 

 

* 다만 여기서 거실 욕실 전체철거 라고 되어있고, 욕조 재설치라고 적어두었는데

나는 진짜 별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젠다이도 철거되어있었다.

나는 다시 세워주려고 철거한건가 싶었는데, 이게 그냥 전체 철거로 진행 된 상태로 타일덧방이 마무리되어

추후에 화장실 가구 (거울과 상부서랍장) 을 변경해야 했다. (ㅂㄷㅂㄷ) 

혹시라도 화장실 전체 철거 후 시공을 예정하신 분이라면, 젠다이의 유무는 꼭 챙겨두시길.

 

 

현관 신발장도 철거,

눈에 보이는 모든 나무는 다 철거다.

 

 

거실 전기 및 가벽 설치에 관한 이야기도 미리 적어두심.

 

 

 

 

나중에 공사가 이야기 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서로 기억한 것이 다를 때를 대비하여 이렇게 함께 합의하여 적어놓은 내용들은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이 좋다. (적어놔도 까먹고, 일을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다르게 진행되는게 많다ㅠ)

<철거 및 단열 시공 사진>

 

현장 미팅 시, 안방 화장실에 조적 샤워부스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기존에는 이야기 안했던 것으로 ( 가격 추가될까바 굳이 말 안함 ) 혹시라도 하는데 무리없나? 여쭤봤더니 쿨하게 해주신다고 하심.

원래 유리 파티션이었던 것도 철거되고, 조적으로 파티션을 쌓았음.

 

 

저 천장에 빨래건조대도 철거해야 하는데 철거안해주심.. 나중에 따로 말해서 철거해달라고 했음.

오른쪽에 진짜 싸꺼먼 곰팡이 진짜 극혐인데 ㅠㅠ 저 앞으로 서랍(?) 같은게 있었다. 그것도 철거함

 

 

이것이 문제의 거실 화장실 젠다이..

나중에 여쭤보니 화장실 세면대를 하부장이 있는 것으로 하면 젠다이가 없어야 배관을 어쩌구저쩌구 

모르는 말씀을 하심 (마치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해 최대한 못 알아듣게 설명하는 건가 의심스러웠음)

 

계획된 철거였으면 가구를 수정해야 한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셔야하지 않나 싶다.

왜냐면 원래 선택했던 화장실 상부 가구가 튀어나와있는 것이어서 젠다이가 없으면 세면대에서 세수할때 상단의 가구에 경로가 겹쳐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사장님이 사용 할 수 있다고 말하시더니 10분뒤에 가구 바꿔야한다고 하심ㅋㅋ

아주 의-심스러울수가 없음.

 

모든것이 철거되고나니, 뭔가 집이 너무 없어보였다.

ㅋㅋㅋ원래부터 없어보였는데 더 초라해짐 ㅠㅠ

 

철거 이후 목공, 단열 등등 할 때도 자주 갔는데 갈때마다 눈에 띄게 바뀌어 있어서 신기했다.

 

상주하지 못 할 경우에는 최대한 자주 가는것이 좋다.

진한 보라색벽의 경우 단열시공을 한 벽으로, 곰팡이 한번 정리하고 위에 목공작업을 완료 한 부분이다.

자세히 보면 벽이 3cm 정도 튀어나와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대한 자주 갔지만,  매일은 갈 수는 없어서

부분 공사가 진행 될 때 한 파트가 다 끝나기전에 한 번씩은 갔다.

 

그때 깨달은점,

- 특정 의문점이 생기면 바로바로 물어봐야한다.

철거 때 없어진 젠다이, 철거하지 않은 천장 세탁 건조대는 추후에 가구 교체와 천장에 구멍으로 남았다.

- 생각보다 인테리어 사장님은 나만 신경쓰지 않는다. (동시에 여러공사를 진행할 경우가 있다)

- 사장님 따로 일하시는 분 따로다.

- 몇 번 음료수 들고 왔었는데 음료수만 두고 수고하세용  하고 나가야지, 남아서 구경한다고 내가 알아 볼 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거슬리기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