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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스윗홈

[종합인테리어] 5. 필름 시공/ 가구 설치(주방, 현관)/ 타일 시공

by 고고위드쑤 2021. 11. 8.

종합 인테리어의 일정이 중반 이후로 접어들었다.

중반 정도 진행이 되면  어느 정도 뭔가가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몇 가지 시공이 있다.

 

1. 필름 시공
2. 주방 및 가구(붙박이) 설치
3. 타일 시공

 

위 세 가지 시공은 시각적으로 변경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시공이라서, 시공 일정이 끝날 때마다 방문해서 확인했었다.

 

 

필름 시공

 

필름 시공 후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바로 모든 샷시 문을 끝까지 열어봐야 한다는 점이다.

 

샷시 필름 시공의 경우 샷시 문을 모두 떼서 필름을 붙인 후 다시 조립하는 식인데,

이때 샷시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을 경우 삐뚤어진 모양대로 필름이 붙을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집의 샷시도 필름이 샷시 모양이 틀어져 있을 때(옆부분의 면이 위로 들려있었음) 붙어서

문이 끝까지 열리지 않았고 샷시의 하단 부분은 억지로 문을 열면 갈리고..

이로 인해 가전 수령을 하지 못할 뻔했다.

내가 따로 문의했을 땐 작업자분들이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확인을 안 해주셨는데,

가전 기사분께서 통화하면서 필름 시공 다시 해주셔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필름을 뜯어서 문을 해체하고 나니

다시 수리해주셨다. 

인테리어 마무리 후 가전 수령 시까지 아무 후속 조치를 해주지 않았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이었을까 

지금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 추가로 사진에는 없지만 붙박이장은 깔끔하게 잘 시공이 완료되었다.

다만 필름의 두께에 따라 문이 뻑뻑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위 사진은 베란다 문 필름 시공 사진이다. 이 시트는 중문과 동일한 컬러이다.

 

가구 설치

 

현관은 중문 및 신발장을 모두 철거하고 중문을 살짝 뒤로 당겨 설치하여 거실 복도를 넓히는 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신발장을 재 설치해야 했다.

 

 

 

신발장 가구의 디자인은 주방 가구와 비슷한 느낌으로 하기 위해 흰색 컬러에 금색 손잡이를 달았다. 

금색 육각 손잡이는 주방과 동일하나, 나무는 클래식한 느낌을 빼고 민자 디자인으로 진행했다.

 

모든 가구가 클래식하면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가격적인 면도 있다), 현관은 민자 나무 디자인으로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현관은 중문(나무 컬러), 신발장(흰색), 손잡이(금색)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주방 가구

 

주방은 엄청나게 공을 들인 장소이다.

음식을 특출 나게 많이 해 먹는 것은 아니지만 주방만큼은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그대로 드러냈으면 했다.

그래서 주방가구는 한 단계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 공을 들였다.

 

그런데..!

 

주문한 후드가 아니다. 

주방가구 설치 일정이 금요일이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금요일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서라도 방문을 하길 정말 잘했다. 주방에는 클래식 후드 (침니 후드보다 더 큰)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하이드 후드가 설치되었다.

 

이 위치에 원래 클래식 후드가 들어가야 하는데, 하이드 후드로 잘못 반영되어 있었다.

나는 후드 이름을 잘 몰랐고 이야기하면서 선정한 클래식 후드가 견적서에는 하이드 후드라고 적혀있었다.

주방가구를 담당하시는 사장님은 하이드 후드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한 것.

 

천만 다행히 내가 방문했을 때 주방 기사님은 퇴근 전이었고

이로서 스피커폰으로 사장님과 삼자대면 통화를 하면서 견적서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 사장님은 견적서에 적혀있는 대로만 기억한다. 사장님한테 잘못된 걸 인지시키려면 사장님의 기억력을 끄집어 내줘야 한다)

 

추가로 문제가 있었는데,

인테리어 작업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못? 의 길이가 클래식 후드를 설치하기에 길이가 짧아 시공이 어렵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다.

타일의 두께와 외벽의 두께가 두꺼워서 벽에다가 거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인테리어 시공사례에서 (우리 아파트, 동일 타입) 벽에 후드가 걸린 것을 확인했었고,

이대로 꼭 진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드마저 변경하면 난 진짜 부엌 볼 때마다 속이 터질 거 같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주방의 후드 위치에는 타일을 제거하고 나무판을 덧대어 두께를 얇게 가져가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주방 완성사진 (나중에 저 나무필름 컬러도 교체했다)

 

추가로 가구가 설치되면 모든 문을 다 열어봐야 하는데, 경로가 겹쳐서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아래처럼 인덕션 아래 서랍이 ㄱ 자부분의 왼쪽 손잡이와 경로가 겹쳐 끝까지 열리지 않고 나무에 손잡이가 찍히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왼쪽 서랍의 손잡이는 제거하고 push 형태의 문으로 변경했다.

 

* 포인트 선반

포인트 선반 같은 경우, 예쁜 컵이나 접시를 진열하기 위해 별도로 요청드렸는데 예쁘게 잘 시공해주셨다.

 

 

타일 시공

 

타일의 경우, 화장실과 각 베란다 업체가 동일했다.

사진에는 화장실만 포함했다. 이 집은 한 번도 인테리어를 진행하지 않았어서, 화장실은 덧방으로 진행했다.

 

화장실 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설계되어있는가 인데,

시공이 잘못될 경우 경사로가 잘못 빠지면서 물이 배수구로 가지 않고 다른 곳에 고여 있을 수 있다.

 

다행히 화장실은 잘 시공이 되었다. 배수구로 잘 빠진다!

 

* 거실 화장실

 

 

* 안방 화장실

안방 화장실의 조적 샤워부스도 잘 시공되었다.

 

 

오늘은 필름 시공, 가구 시공, 타일 시공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아래 꼭 체크해야 하는 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았다.

 

필름 시공 : 시공한 가구의 문은 끝까지 열어봐야 한다. (문 열리지 않음, 뻑뻑함)

가구 시공 : 가구의 문은 모두 한 번에 열어봐야 한다 (경로가 겹침)

타일 시공 : 물의 배수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다음은 샷시 손잡이 교체에 관해서 진행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