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컬리 쿠폰이 생겼다. 무려 12000원 쿠폰! 4만 원어치를 담고 12000원을 할인받으면 28000원에 마켓 컬리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참 고민하다가 평소에는 비싸서(?) 구매하지 않았던 최현석의 쵸이닷 가리비 바질 파스타를 구매했다. 쵸이닷 가리비 바질 파스타는 통 가리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것 같다.
포장 상태
포장 상태는 생각보다 심플하다. 파스타 밀 키트에 편 마늘이 없는 게 낯선데, 면과 소스 그리고 가리비 딱 세 개로만 구분되어있다.
아무래도 소스 안에 육수와 각종 재료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면은 얇고 생면 느낌으로 얼려있다.
영양 상태는 생각보다 훌륭하다. 라면 한 봉지 먹으면 다 차 버리는 나트륨도 1%밖에 안되고, 단백질도 13g , 총칼로리는 346kcal 여서 추가로 뭘 넣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중 섭취해도 좋을 한 끼 식사이다.
조리 방법
1. 소스와 가리비 관자를 1-2시간 상온에서 해동해주세요.
2. 해동된 가리비 관자를 오일을 두른 팬에서 2-3분간 익혀주세요.
3. 냉동 상태의 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2분간 삶아 주세요.
4. 가리비 관자를 익힌 팬에 삶아진 면과 해동된 소스와 면수 , 또는 물 (50ml)를 넣고 1분 30초간 섞어 볶아주세요.
설명은 간결하게 나와있다. 얼마나 오일을 넣어야 하는지, 해동된 가리비 관자를 씻어야 하는 건지 등등의 아주 자세한 설명은 생략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1시간 정도 소스와 가리비 관자를 상온 상태에 두고, 면은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1번째 사진 - 1시간 이후 가리비 관자를 물로 씻어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하고 후추를 뿌려둔 상태로 대기해두고, 오일을 충분히 둘러서 가리비를 뒤집어 가면서 익혔다. 가리비가 두꺼운 편이라서 옆으로도 굴렸다.
#2번째 사진 - 가리비를 구우면서 옆의 냄비로 얼려있던 면을 넣어서 2분간 끓여주었다. 끓는 물에 면을 넣어도 면이 얼어있는 상태라 끓던 물이 다시 끓지 않게 되는데, 그때 면을 젓가락으로 풀어주고 다시 끓어오를 때쯤 2분이 지났다.
#3번째 사진 - 가리비를 구었던 오일 팬에 소스를 넣어두고 끓이다가 2분이 지난 면을 옮겨서 끓였다. 원래 면을 조금 덜 익힌 후에 면수 & 소스와 함께 졸이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끓여보았다.
완성
탱글탱글한 가리비가 포인트인 가리비 바질 파스타가 완성되었다. 나는 원래 링귀니 면을 선호하는데, 얇은 생면 식감도 좋았다.
원래 바질향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예전 해외여행 중에 먹었던 바질 크림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이게 잊히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때 먹었던 거에 비하면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만족스럽게 먹었다. 밀키트 치고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가리비 상태가 좋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세일할 때에는 가끔 먹어볼 만한 듯하다. 다만 제 가격 주고 재구매는 어려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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