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골든밸리 글램핑장으로 글램핑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나왔더니 무려 1시 반쯤 도착해버려서 체크인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남아있었다. 그래서 인근에 카페가 없을까 하고 검색했더니 대왕저수지 인근에 시그니쳐 나인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이동했다. 체크인까지 한 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위치였다.
시그니쳐 나인 은 대왕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페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는 뷰가 멋졌다. 이런 생각으로 이동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는지, 주차장은 북적북적 댔다.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은 나가는 차 들어오는 차 배치를 바로바로 안내해주셨다. 나는 타이밍 좋게 들어가는 길에 나오는 차가 있어서 그 차 위치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시그니쳐 9 내부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일단 카페 규모가 굉장히 크다. 3층짜리 건물에 꼭대기에는 루프탑이 있고, 1층에도 야외 좌석이 있다.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외부 정원에 있는 좌석도 만석일 것 같다. 1층에서도 저수지가 보여서 마치 근교에 멀리 나와있는 느낌이다.
커피 가격이 꽤나 비싸다.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다. 뷰 값임을 감안하더라도 비싼 감이 있다. 커피 값을 보니 오히려 빵이 저렴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빵값이 싼 것도 아니다. 직원들은 친절하나 손이 느린 것 같다. 회사 앞에 커피집에서는 상상 못 할 속도이다. 마음에 여유가 넘쳐흐르는 것 같다.
나는 빵을 한참 보다가 그냥 음료만 주문했다. 조만간 캠핑장 입실할 거니까 입실해서 맛있는 걸 먹기 위해 뱃속을 비워두기로 했다. (하지만 다 쉬고 나가는 길에 소금 빵-2500원-이 나와있길래 나오는 길에 구매해서 가져갔다) 빵은 그때그때 나오는 시간이 다른가보다.
시그니쳐 9 3층
주문 후 2층에 올라가니 창가석이 만석이라 자리를 어떻게 잡나 한참 고민했는데, 1층 외부에는 3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외부 계단이 아니면 엘리베이터로만 이동이 가능한 층이었어서 그런지 3층에는 사람이 적었다. 마침 3층에 들어오니까 누군가 정리하고 나가는 자리가 생겨서 그 자리에 앉았다. 그 자리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뷰를 자랑했다.
시야에 사람들이 보이지도 않고 대왕저수지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최근 날씨도 춥고 눈이 와서 대왕저수지는 다 얼고 눈으로 쌓여있어서 색다른 뷰였다.
커피와 핫초코를 시켰고 음료를 들고 앉아있으니 세상 좋았다. 카페 자체는 사람이 많지만 3층에는 사람이 적어서 조용했다. 한 시간 반 정도 커피 마시면서 이것저것 했더니 시간도 금방 갔다. 청계산 인근의 카페에서 쉬고 싶은 분들은 시그니쳐 9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소금빵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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