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만화책방에 책 빌리러 간다 는 느낌보다는 책 보러 간다!라는 문화가 자리 잡은 듯하다. 그 대표적인 시점이 놀숲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책들, 컴퓨터 책 검색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면서 PC방 수준의 다양한 음식도 구매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주말에 동탄 남광장에 위치한 놀숲에 다녀왔다.
놀숲
놀숲은 동탄 신라스테이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옆으로 놀숲 간판이 보인다.
실내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고, 신발은 별도의 신발장으로 넣고 열쇠로 잠가 카운터에 맡기면 된다.
이 열쇠 번호로 놀숲 이용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카운터에서 사용 예정 시간을 말씀 드리면 해당 정보를 입력 카드에 입력해 두어 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1시간 이용료 3000원
A요금제 (1시간 + 음료) 5,000원
B요금제 (2시간 + 음료) 8,000원
C요금제 (3시간 + 음료) 10,000원
D요금제 (5시간 + 음료) 15,000원
이용 가격은 위와 같다.
나는 B요금제로 2시간 + 음료를 선택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았다.
커피를 별도로 이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음료 없이 시간만 등록하면 될 것 같다.
음료는 먹을만 하긴 했지만 외부에서 사 올 수 있다면 그렇게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나는 동굴같은 어두컴컴한 곳으로 자리를 잡고 책을 가져왔다.
요즘 다이어트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서 다시 의지를 태우기 위해 다이어트의 오랜 바이블 같은 다이어터 책을 세권 다 가져왔다. (사실 이렇게 많은 책들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 정독하는 것이 세번 째 이다.
음식
앞서 말했듯 이곳은 만화책뿐 아니라 카페와 음식이 즐비한 식당 같은 곳이다. 읽을 책을 선정하고 나서 당연하게 이끌리듯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 음식을 주문했다.
'놀숲 짜장면', '김치 베이컨 볶음밥'
나름 둘 다 놀숲에서 유명한 음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카운터를 통해 커피나 음식을 주문할 경우에는 진동벨을 주기 때문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책을 읽다 보면 진동벨이 울린다.
어째 놀숲에 와서 찍은 사진이 이것뿐..
놀숲 짜장면은 짜파게티가 아니라 정말 짜장면이다. 무언가 냉동을 잘 돌렸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 들지만 달달하니 꽤 맛있다.
김치볶음밥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향에서는 라면 수프 향이 나기는 했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사람이 많아서 주위 사진을 찍는 것을 할 수가 없었다. 도착할 때에 비해 나올 때 사람이 더 많았었다.
주말 오후 시간대에 할 일이 없어 너무 심심하다면 동네 마실 나가듯 집 근처 놀숲에 방문해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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