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정리 및 새 제품 들이기를 마쳤다. 그중 거의 사용하지 않는 5-6인용 코펠을 방출하고, 냄비와 프라이팬 용도가 다 되는 코펠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백마코펠'을 알게 되었다.
백마코펠
백마코펠은 캠핑을 좀 해봤다 하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브랜드였나 보다. 난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커피와 코펠류를 판매하고 있고 퀄리티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은 비싼 브랜드이다. 그중 왕초언니 냄비 시리즈는 냄비도 되고, 프라이팬도 되는 내가 찾는 딱 맞는 코펠이었다.
내가 구매한 사이즈는 왕초언니냄비 1.6인데, 뒤에 붙은 숫자는 냄비의 용량이다. 용량마다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를 생각해서 잘 고르면 된다. 원래는 1.5를 사려고 했다가 라면 2개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살짝 넘칠 수 있다고 하여 1.6으로 돌아섰다.
왕초언니냄비 1.6 정가는 83000원이다. 너무 비싸서 그냥 안 사려고 했는데 백마 아웃도어는 불량냄비 / 스크래치 냄비 등 단계를 나누어 조금 더 저렴한 가격(55000~6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러 군데 검색해 보니 불량 냄비도 사용하기 좋다고 하여 1.6 불량냄비로 55000원에 구입했다.
왕초언니냄비 1.6 언박싱
택배상자만 보아도 백마코펠의 역사와 위엄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유명(?)한걸 왜 나는 몰랐을까 이 냄비는 알루미늄 경질합금이고, 블랙티타늄 코팅으로 되어있어서 볶음요리, 구이요리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내부 코팅이 벗겨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과 겹쳐서 보관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것이 전용 가방을 함께 보내준다. 캠핑 용품에 전용 가방이 있다면 꽤나 든든한데, 한두 푼 아닌 코펠을 구매해서 그런지 냄비 하나가 오는데도 전용 가방이 함께 왔다.
냄비 내부에는 냄비받침 or 경우에 따라 도마로도 활용이 가능한 실리콘 받침이 들어있다. 즉 냄비 구성에 가방과 받침이 함께 왔다.
불량냄비 - 스크래치
내가 구매한 것은 스크래치가 있는 불량냄비인데,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스크래치를 찾지 못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불량이었을 까? 굳이 83000원짜리 원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뿌듯했다)
캠핑 주방용품 구성
원래 5-6인용 코펠을 사서 딱 냄비 하나만 쓰고 안 쓰게 되어 당근마켓으로 방출을 했고, 원래 사용하던 그리들, 재미 삼아 구매한 다이소 반합, 그리고 왕초언니 냄비 1.6L 이렇게 3개만 용도에 맞게 사용할 것 같다. 왕초언니 냄비 내부에 넣을만한 다른 용품이 있는지 찾아보고 구성을 잘해서 부피를 최소화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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