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여행 중 처음 호텔은 깟깟마을에 가깝고, 판시판 산 뷰가 있는 캣캣힐스 리조트에서 묵었고, 두 번째 호텔은 사파 광장과 가까운 사파 호라이즌 호텔로 선택했다. 발코니가 있는 이그제큐티브룸으로 신청했고, 썬플라자 뷰가 가장 좋다는 1호 라인을 배정받았다.
이전에 묵었던 캣캣힐스 리조트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2023.05.15 - [호텔리뷰] - [베트남여행] 사파 호텔 캣캣힐스 리조트 리뷰 여행지 접근성과 한적한 뷰 & 벌레 없음!
사파 호라이즌 호텔
https://maps.app.goo.gl/wtYxMEJxL692TCK87
아고다 예약
이그제큐티브룸 (발코니)
가격 2,799,130동 (결제된 금액 164,036원)
토-일 1박
체크인 13:00, 체크아웃 11:00
조식 포함
호라이즌 호텔은 체크인 시간이 1시여서 빠른 체크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나는 앞선 숙소에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어 나온 다음, 깟깟마을 여행까지 마치고 입실했기 때문에 조금 늦게(?) 입실했다.
여기도 웰컴 티를 준다. 시나몬과 약간의 달달한 맛이 나는데 맛이 없어서 한 입만 먹고 내려놓았다. 앞선 호텔에서도 동일한 맛의 티를 받았는데, 보통 웰컴 티를 이 종류로 제공해 주는 듯하다. 우리 이후로도 계속 사람들이 밀려왔는데 다행히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직원이 직접 방까지 데려다주면서 방 설명을 해주셨다
방은 401호로 배정받았다.
사파 호라이즌 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401호)
이곳은 신발을 벗고 입실하도록 되어있었다. 키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앞으로 좁은 복도를 지나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올라오면 호텔 방이 펼쳐져있다. 야외에 신고 나가는 신발은 계단 앞으로 두었다.
날씨가 좋다면 처음 입실 하자마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뷰가 펼쳐진다. 이 날은 안개가 시내까지 내려오지 않았어서 뷰가 막히지 않고 뚫려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숙소에 있는 침대에서 뒹굴면 이런 뷰가 자꾸 보인다. 아무것도 안 해도 누워있는 것 자체가 여행 같았다.
정면으로 1인소파와 테이블, 미니바, TV 등이 있다. 이상하게도 베트남엔 수평이 거의 안 맞는다. 베트남의 다양한 숙소, 그리고 식당을 다니면서 느낀 건데 액자를 거는 걸 정말 좋아하지만, 액자의 수평 같은 건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수평에 집착하는 내 눈에만 거슬릴 뿐.. 그 어느 누구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침대는 넓고 꽤 폭신했다. 머리맡에 있는 엄청난 멀티탭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많이 신경 쓴 것 같다. 실제로 매우 편하게 사용했고 (오히려 너무 많았음) 침대도 폭신했다.
화장실 및 미니바
화장실은 침대를 바라보고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느낌으로 되어있다. 청소상태는 깔끔하고 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어메니티가 있었지만 개인 물건을 사용했고, 예쁜 샤워부스가 있었지만 기본 샤워기는 빼고 나의 필터가 달린 샤워기를 사용했다. 벽에 붙은 어메니티는 마치 이 구역에서 가장 수평 안 맞는 것으로 자부심 있는 사람이 붙인 건가 싶을 정도로 삐뚤어져있었다.
약간의 과일과 (체리, 귤, 바나나, 딱딱이 복숭아) 와인은 웰컴 기프트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물건들은 유료였지만, 바깥에 미지근한 생수 2병이 있었다. 나는 외부에서 저녁을 사 와서 발코니에서 먹었는데, 와인과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와인 맛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색깔은 마치 포트와인처럼 생겼는데 향은 아닌... 약간 그런 맛이었다.
비비노 평점을 찍어보았다.
조식
조식은 건물 1층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사람이 평소보다는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다.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 보였다.) 조식 메뉴는 꽤나 많았다. 샐러드 류와 과일도 많았고 외국인들을 위한 빵 종류도 많았다. 한쪽에서는 베트남커피와 과일 주스도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과일주스는 다시 차는 데에 한참 걸려서 시도하지 않았다.
볶음국수와 볶음밥 등 기본 볶음 요리들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먹을 것이 다양해서 만족스러웠다.
왼쪽 위에는 길거리에서도 판매하는 밤빵인데 이거 밖에서 사 먹지 못한 아쉬움을 떨칠 만큼 나쁘지 않았다. 평범한 밤빵(?) 같은 느낌이다. 내가 뻑뻑한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약간 그런 맛이 느껴졌다. 왼쪽 아래는 내가 뷔페에서 떠온 음식들이다. 기본적으로 채소를 즐겨 먹는 것 같다. 다양한 샐러드류가 많았다.
오른쪽의 음식은 주문 시 자리로 가져다주는 음식이다. 쌀국수(PHO BO)를 시켰고, 계란은 완숙과 써니싸이드 하나씩 시켰더니, 계란이 두 개씩 총 네 개나 나왔다.
만족도 높은 사파호텔
앞서 방문했던 호텔도 그렇고, 이번 호텔도 그렇고 사파에서는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다. 베트남의 연휴라 베트남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사파 호라이즌호텔만큼은 외국인들의 방문도 많았다. 인근으로 사파 성당과 광장이 있어서 정말 많은 인파들이 있었고 정신없었는데도 호텔 직원들이 친절했다.
무엇보다 뷰가 너무 좋아서 힐링이 제대로 되는 느낌이었다. 물론 다음날 아침에는 안개가 가득 껴있었지만, 안개가 있는 사파도 운치 있고 좋았다. 사파에 또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사파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 호텔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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