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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삿포로 여행] 스프카레 가라쿠 줄서서 먹어도 만족스러운 식사 한국인세트

by 고고위드쑤 2024. 2. 13.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가봐야지 하고 찾았던 식당 중에서 유일하게 계획대로 된 곳이 바로 스프카레 가라쿠이다. 어딜 가나 줄을 서야 한다는 삿포로에 예약이 가능한 식당은 손에 꼽는데 가라쿠는 예약이 안된다. 이곳은 꼭 오픈런을 해야 하는 스프카레집이다.
스프카레로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식당은 스아게와 가라쿠 두 곳인데 혜리의 삿포로 여행 브이로그에서 똠얌과 마라의 차이인 것 같다는 리뷰를 듣고 이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8A%A4%ED%94%84%EC%B9%B4%EB%A0%88+%EA%B0%80%EB%9D%BC%EC%BF%A0+%E3%81%8A%E3%81%8F%E3%82%80%E3%82%89%E3%83%93%E3%83%AB+B%EF%BC%91,+2+Chome-%EF%BC%96-1+Minami+2+Jonishi,+Chuo+Ward,+Sapporo,+Hokkaido+060-0062+%EC%9D%BC%EB%B3%B8/@43.0576337,141.3557165,18z/data=!4m6!3m5!1s0x5f0b2983866b6d43:0xe8ce13d29d5f389b!8m2!3d43.057993!4d141.355113!16s%2Fg%2F11clvzwfs6

스프카레 가라쿠 ·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2 Chome−6−1 おくむらビ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www.google.com

 
 
 

스프카레 가라쿠 오픈런 꿀팁

 

삿포로 스프카레 맛집 가라쿠
삿포로 스프카레 맛집 가라쿠

 
 
스프카레 가라쿠는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즉 두 번의 오픈런 기회가 있다.

점심 11:30 - 15:00
저녁 17:00 - 20:30

 
점심시간대는 11:00부터 키오스크에서 대기를 등록할 수 있다. 가게 내부에 테이블 개수로 추정해 보았을 때 대기번호 10번 이내로 들어오면 오픈과 동시에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들어갈 때에는 대다수 2인 많아야 3인으로 왔기 때문에 13번까지는 한 번에 앉았던 것 같다.
 
키오스크 대기줄은 10시 30분쯤부터 생기는데 그때그때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10시 20분부터 근처에서 기웃기웃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날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이후에 오후 2시 30분에 료칸으로 향하는 송영버스를 탑승해야 했기 때문에 점심 오픈런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무려 10시에 도착하고 말았다 당연히 1등이었고 아무도 없었다. 키오스크에 대기 입력할 때 인원수를 입력할 수 있어서 꼭 모두가 있을 필요는 없다.
대기 중에 일행과 번갈아 다른 일정을 수행해 보았는데, 인근에 저렴하다고 하는 드럭스토어와 가성비 갑 맛있는 빵집(동구리)이 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맥도날드가 있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기 좋다.
 
꿀팁 정리
1. 인근에 도착은 10시 20분쯤부터, 보다가 줄이 생기면 바로 서기. 안전하게 대기 10번 이내로 받아서 처음에 들어가기
2. 오픈런이 어렵다면 12시 전까지는 방문해서 넉넉히 늦은 점심 즐기기 (늦으면 대기마감 될 수 있음)
3. 주변에 드럭스토어와 빵집 티비타워, 맥도날드 등이 있으므로 대기 초반 or 키오스크 등록 후 일행과 번갈아 일정 보기
 
 

메뉴 

 
많은 리뷰를 통해 모든 한국인이 먹었다는 한국인 세트로 주문했다.

닭다리 스프카레 + 브로콜리 추가, 밥에 치즈 추가
돼지고기 스프카레 + 브로콜리 추가, 밥에 치즈 추가
삿포로 클래식 2잔

 
밥은 적은 양 보통량 많은 양 고를 수 있는데 보통양으로 했다.
포크카레 쪽에는 추가 토핑을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기억이 안 난다. 
 
총 4425엔 나왔다.
 

닭다리 스프카레
닭다리 스프카레 + 브로콜리 추가

 
이건 내 거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계가 적은 고기를 좋아해서 돼지고기보다 닭다리 스프카레가 더 좋았다. 카레맛이 확실히 칼칼하고 국물에 가까운 점성이라 밥이랑 먹기도 너무 맛있고, 특히 구운 브로콜리가 맛있었다. (왜 추가하라는지 알만한 정도) 이거 한국에서도 똑같이 팔았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돼지고기 스프카레 + 브로콜리 추가
돼지고기 스프카레 + 브로콜리 추가

 
저 왼쪽에 긴 것이 추가한 토핑인데 도무지 뭔지 기억이 안 난다. 돼지고기를 먹었던 일행의 말로는 맛있었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돼지고기 보다 닭다리가 더 양이 많은 것 같아서 닭다리 살을 나눠먹었다. 
 

밥 + 치즈 추가, 삿포로 클래식
밥 + 치즈 추가, 삿포로 클래식

 
맥주는 말해 뭐 해 너무 맛있었는데, 이걸 다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다. 위가 크지 않은 사람들은 밥을 small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밥이 맛있는데 (치즈까지 얹어져서 더 맛있음) 맥주까지 먹으려니 배가 너무 불러서 맥주와 밥 둘 다 남기는 불상사가 있었다. 
 
 
대기를 매우 오래 했음에도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내가 다시 삿포로에 간다면 또 갈 것 같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