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삿포로를 다녀왔다. 삿포로 노선은 비행기 가격이 비싸서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나 찾아보다가 적합한 날짜에 맞추어 마일리지 표가 하나 남아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지금 리뷰하려는 비행기는 삿포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인 OZ173 노선이고, 기종은 B747-400이다. 원래 이 노선이 아니었으나 중간에 변경되었고 운 좋게(?) 첫 번째 라인을 선점할 수 있었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아래 게시글로 올렸다.
2024.01.16 - [여행일기] - 아시아나 비즈니스 인천-삿포로 OZ174 A330-300 노선 리뷰
아시아나 비즈니스 인천-삿포로 OZ174 A330-300 노선 리뷰
24년 1월에 4박 5일 일정으로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삿포로는 비행기 값이 일본 다른 노선보다 비싸서 LCC를 타도 60만 원가량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모아 온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좌석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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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47-400 기종 로열 비즈니스 좌석 구경
이번에도 부지런하게 거의 1등으로 들어왔다. 내가 예약한 좌석이 원래는 퍼스트 노선으로 운영되다가 퍼스트 좌석이 없어지면서 로열 비즈니스 좌석으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로열 비즈니스 좌석은 10석이 운영되고 있었고, 일반 비즈니스 좌석은 2층에 있다.
좌석이 마치 인셉션 비행기처럼 양쪽에 하나씩 있고 가운데가 비워져 있는 형태이다. 아마 운전석(2층에 있음) 보다도 더 앞쪽에 위치한 자리가 아닐까 싶었다.
오래된 기종이라 여객기로 운영 중인 것은 아시아나에 한대뿐이고, 그마저도 전 세계적으로 2대? (하나는 화물 기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있다고 승무원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그래서 이 기종이 3월까지만 운항한다고 한다. 비행기 덕후들에게는 꼭 타봐야 하는 비행기 기종으로 알려져 있는 듯한데, 3월까지만 운항한다고 하니 노후화 걱정에 괜히 무서웠다.
내가 앉은 좌석은 1K 이고, 4.5개 정도의 창문이 배정되어 있다. 오래된 노선이라, 비행기 모니터는 시력 저하를 유발할 정도로 보기 힘들긴 했다. (그래서 안 봤다) 창가 쪽으로 충전기와 각종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었다. 저속충전으로 연결되어 거의 충전은 못했다.
좌석에는 역시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슬리퍼가 있다. 헤드셋도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좌석의 복도 쪽 아래에 보면 공간이 있어서 짐을 놓기 좋았다. 테이블은 창가 쪽에서 뽑아서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지지가 잘 안 되었는지 비행기가 흔들릴 때 테이블이 더 크게 흔들렸다.
아시아나 OZ173 노선 비즈니스 식사
식사 메뉴
전채
카프레제 샐러드 : 신선한 채소에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발사믹 펄과 바질페스토를 곁들였습니다.
주요리
대파와 호박을 곁들인 쇠고기불고기 : 백반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또는
해산물 찜 : 광어, 새우, 콩나물, 미나리를 백반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후식
몽블랑 케이크
커피와 차
나는 해산물 찜을, 일행은 쇠고기 불고기를 주문했다.
주류는 인천->삿포로 노선과 동일했다. 이번에도 와인을 하나씩 다 먹었는데 화이트가 참 내 스타일이라 레드는 첫 잔만 하고 화이트로 계속 추가했다.
쇠고기 불고기는 이렇게 보니 굉장히 푸짐해 보인다. 이거 먹을 걸 그랬나 보다.
해산물찜도 괜찮았지만 해산물이 많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먹다가 밥이 남아서 고추장에 비벼먹었는데 고추장이 참 매웠다. 샐러드는 많이 먹어본 바질페스토 모차렐라 치즈 샐러드 같았고 몽블랑 케이크는 만족스러워서 와인과 계속 곁들였다.
빵은 메인 요리를 다 나눠주고 나서 오는데 갈 때와 마찬가지로 빵 4~5종 중 선택했다. 삿포로 갈 때와는 다른 빵이었고 나는 올리브 무슨무슨 빵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났다. (빵도 맛이 좋았다)
기내식을 치워주고 나서도 주류를 먹었던 사람에게는 계속 와서 추가로 따라주셨는데 (나는 좋았다) 다 먹기도 전에 계속 채워주셔서 더 먹다가는 취할 듯해서 먹다가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실에 1회용 가글 팩이 있어서 양치하기 불편한 상황에 이용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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