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호텔은 역시 신라호텔이지👍 신라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 룸 + 발렛 주차

여러 호텔을 방문해보았지만 역시 라운지를 포함한 (클럽 라운지 or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 호캉스는 신라호텔이 제일 인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신라호텔의 이그제큐티브 룸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호캉스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 겔랑 스파 1시간 바디 마사지 / 어반 아일랜드를 이용했다.

 

 

 

발렛 주차

 

신라호텔은 호텔 주차장이 건물에서 살짝 떨어져 있다. 호텔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짐을 들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중에 발렛을 지원하는 카드가 있다면 꼭 이용하길 바란다. 발렛을 이용할 때에는 호텔 건물 바로 앞까지 이동하여 차에서 짐을 내려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출차를 자주 해야 한다면 불편할 수 있다. 발렛 차량이 멀리에서 오기 때문에 15분에서 30분 가까이 소요될 수 있다.

발렛 차량을 찾을 때에는 발렛을 맡긴 곳 한편에 카운터처럼 담당자분이 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차량번호를 말하고 발렛 이용요금을 계산한다. 이때 카드가 제휴된 카드라면 혜택이 적용되었다고도 말씀해준다.

 

 

차량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카카오톡으로 차량 도착 시 알림을 준다고 하여 번호를 등록하고 로비에서 대기하였다.

체크인

 

이그제큐티브 룸을 이용할 경우 23층에 위치한 별도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진행하게 된다. 나는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했고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이른 체크인을 해보려고 했지만 차가 밀리는 바람에 체크인 시간에 거의 맞추어 도착하게 되었다.

 

이그제큐티브 룸 라운지를 이용하는 룸은 높은 층에 위치하게 되는데 나는 이날 8층에 있는 812호에 묵게 되었다.
예약한 룸은 비즈니스 디럭스였는데, 그랜드 디럭스로 룸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했다. 층이 조금 낮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룸이 업그레이드되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룸 상태

 

신라호텔 룸상태

비즈니스 디럭스보다 확실히 넓었다. 테이블이 위치한 공간도 넓었고 소파도 3인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1인용 소파가 옆으로도 있었다. 킹사이즈 침대 양쪽으로 조명이 있고 각자 자리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 콘센트도 있었다. 이게 생각보다 양쪽에 다 있는 곳이 흔하지 않은데 편했다! 티비 무지 컸는데 느리고 버벅거리긴 했지만 유튜브도 볼 수 있었다.

 

미니바

 

신라호텔 미니바

방이 넓어서 그랬는지 미니바에 보통 위치한 스낵과 주류, 티 들이 다 흩어져서 있었다. 뭔가 너저분하게 위치한 느낌이었다.  객실 내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와인잔은 없었으나 와인따개는 있었다. 어차피 비치된 미니바는 이용하지 않았다. (라운지에서 이용함) 다만 객실 내에 비치된 충전 케이블들이 유용했다. 충전 속도는 느렸지만 사용하기에 편했다.

화장실

 

 

신라호텔 그랜드디럭스룸 화장실

비즈니스 디럭스는 화장실이 침대의 바로 옆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가끔 거울이 걸리적거릴 때가 있는데 그랜드 디럭스의 경우 침대의 위치 옆으로는 옷장이 있고,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 세면 공간도 넓고 욕조도 넓었다. 변기는 오른쪽으로 불투명 칸막이 안에 있고, 세면대는 2개, 욕조와 샤워실은 한 곳에 분류되어있었다. 요즘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며 어메니티를 빅사이즈로 비치해서 따로 챙겨갈 수 없게 되어있는 곳이 많은데 다행히(?) 신라호텔은 아직까지 어메니티 전 제품이 비치되어있다. 칫솔과 치약도 있었다. 대신 해당 용품을 포장하는 재질은 비닐이 아니라 약간 종이 느낌이 나고, 컵을 포장해놓은 비닐은 친환경소재의 비닐이라고 적혀있었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 제품이고  비치된 제품의 향이 너무 좋아서  남은 건 싹 다 챙겨 왔다.

그 밖의

객실 뷰

뷰는 남산 뷰였는데 층고가 낮아 남산타워를 위로 쳐다보는 각도이긴 했지만 워낙 가까워서 잘 보였다. 다만 영빈관 뷰가 저녁에는 더 화려했던 것 같다.

 

객실 내 에어컨이나 각종 기능들도 잘 돌아갔다. 다만 복도에서의 소음은 살짝 들렸다. 

 

 

총평

 

 

객실 침대 뷰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요청사항도 빠르게 처리해주시는 등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호텔 컨디션도 최신식 느낌은 아니지만 클래식하고 고급졌고, 비치되어있는 소품 하나하나 적재적소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신라호텔의 객실 내 비치된 슬리퍼는 좀 더 도톰하고 폭신했다.


가격이 문제지 신라호텔은 여기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재방문 의사 있음!

라운지 이용 후기는 아래글로 별도 첨부했다.

2022.10.03 - [호텔리뷰] -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애프터눈티 & 해피아워 + 파크뷰 조식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애프터눈티 & 해피아워 + 파크뷰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