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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삿포로여행]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석식(가이세키), 감동의 조식, 시간대별 라운지

by 고고위드쑤 2024. 2. 6.

삿포로 여행 중 하루 묵었던 조잔케이 다이치호텔 스이잔테이의 석식과 조식, 그리고 시간대별 라운지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석식과 조식 시간은 체크인 시 시간대를 예약할 수 있다. 나는 저녁은 7시, 조식은 8시 30분으로 예약했다. 석식, 조식은 동일한 장소에서 제공되고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반층 내려가면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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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 [호텔리뷰] - [삿포로여행]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료칸 송영버스 예약 및 룸 & 대욕장 & 프라이빗 욕장

[삿포로여행]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료칸 송영버스 예약 및 룸 & 대욕장 & 프라이빗

삿포로 여행 중 하루는 료칸에 방문하기로 했다. 삿포로에서 갈 수 있는 온천으로 노보리베츠를 많이 선택하는데, 거기까지 갈 기운이 있을까 싶어서 삿포로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조잔케

gogowithsoo.tistory.com

 

 

석식

 
2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가운데 있는 바 테이블에 앉았다. 우리 자리가 지정석이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예약을 받는 것 같다. (조식도 동일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다.) 석식을 먹는 장소 말고, 로비에 붙어있는 라운지에서 사케 무한리필이 가능했지만, 식당에서는 별개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병 사케를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1320엔으로, 체크아웃 시 카운터에서 결제했다.
 
 

추가한 병 사케 맛있었다.
추가한 병 사케 맛있었다.

 

가이세키 메뉴판

 
다행히 번역기 돌린다고 찍어봤던 메뉴판 사진이 남아있다. 파파고 번역기와 구글 번역기 둘 다 써봤는데 일본어 메뉴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조잔케이 석식 메뉴판
조잔케이 석식 메뉴판

 
서빙하는 직원분이 친절하기도 하고 설명도 영어로 열심히 해주셨지만, 내가 먹은 게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나마 위 사진으로 내가 먹은 게 뭔지 아주 살짝 짐작은 할 수 있다.
 
 

가이세키 메뉴

 
아래부터는 서빙받은 음식이다. 순서가 살짝 다를 수 있다. 
 

에피타이저와 구운양파, 계란찜
에피타이저와 구운양파, 계란찜

 
처음 서빙받았던 음식으로 몇 가지 해산물과 홋카이도 산 브로콜리, 양파 등을 서빙받았다. 같이 간 일행은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이어서 해산물을 내가 두배로 먹고 잔잔바리 채소 등을 일행에게 양보했다.
 

소바, 소바육수에 찍어먹었다.
소바, 소바육수에 찍어먹었다.

 
호화스럽게 두 배의 해산물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소바는 일행에게 양보하고 맛만 보았다. 
 
 
아래는 순서가 좀 섞여있다.

어묵, 버섯, 흰살 생선의 샤브샤브
어묵, 버섯, 흰살 생선의 샤브샤브

 
메뉴판에서 엉터리 부자라고 해석되어 있어서 도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그냥 해산물 샤부샤부 같다. 위 이미지의 검은색 대나무 같은 곳에 있는 건 어묵 반죽인데, 적당한 크기로 냄비에 수제비처럼 떼어 넣을 수 있다.  국물은 된장 베이스인데 맛있었다. 
 
마찬가지로 일행은 해산물을 못 먹어 이 음식을 포기했기 때문에 거의 독차지였고,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반도 못 먹었다.
 

회, 돼지고기, 쌀밥 후식
회, 돼지고기, 쌀밥 후식

 
이 직전에 일행이 해산물을 먹지 못한다고 말하고 음식을 빨리 서빙 부탁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후다닥 나왔다. 일행이 먹을만한 밥, 돼지고기 등이 마지막쯤에 나오는 음식이었기 때문이었다. 직원분이 엄청 송구스러워(?) 하시며 오늘 준비된 식사 중에는 거의 해산물이라 미안하다며 속도조절을 해주셨다.  
 
일행도 어차피 못 먹는 해산물이고, 식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 즐기러 내려온 것이라 (숙소로 들어오기 전에 편의점을 엄청 털어왔다) 사케와 함께 이것저것 먹으며 즐길 수 있었다.
 
모두 동일한 메뉴를 먹고 있기 때문에 바뀔 게 없을 듯해서 미리 말씀을 안 드렸는데 다음날 조식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조식

 
조식은 기본으로 나오는 식사와 뷔페식이 같이 있다. (하프 뷔페 식이라고 함) 주로 메인 메뉴는 자리로 서빙되고, 밥이나 후식, 그 밖의 추가 반찬(?) 등은 뷔페식으로 제공이 된다.
 

조식 메뉴판

 

조식 메뉴판
조식 메뉴판

 

뷔페 쪽 비치된 식사
뷔페 쪽 비치된 식사

 
뷔페 쪽에 비치된 식사가 엄청 크진 않고 밥과 후식 정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은 많이 못했다. 밥과 추가 샐러드 정도만 떠서 지정된 자리로 가니 자리에 메인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조식메뉴
조식 메뉴

 
조식의 메인메뉴는 닭구이와 연어구이, 계란말이 등이었다. 밑반찬으로 준비된 반찬 중에는 명란젓이 있었는데 밥이랑 비벼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메인 먹는 타이밍을 놓칠뻔했다.
 
 

감동의 비 해산물파를 위한 조식 메뉴
감동의 비 해산물파를 위한 조식 메뉴

 
해산물 날것, 익힌 것 다 못 먹는 일행을 위해 해산물 알레르기용 조식 메뉴를 준비해 주셨다. 원래 준비되어 있던 연어구이 대신 소시지구이로 변경, 명란젓 대신 우엉조림으로 변경, 오징어회(?) 대신 닭고기무침 샐러드 등으로 전날 음식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으니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조식을 제공받았다. 
 
대량으로 준비하는 음식이었을 텐데 한 사람만을 위한 식사 대접이라니 이건 일본 여행 싫어할만한 사람이 와도 감동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였다.
 

연어구이 최고
연어구이 최고

 
하지만 나는 해산물 냠냠 맛있게 먹었지. 나는 생 연어보다 구운 연어를 좋아하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라운지 구경

 
다른 료칸도 비슷한 것 같은데, 조잔케이 다이치호텔 스이잔테이에도 라운지가 있다. 이곳은 언제든 방문해도 되고 기본적으로 티와 음료가 비치되어 있다. 아래와 같이 특정 시간대에는 특별 제공 되는 주류가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
 

17:00 ~ 18:00 삿포로 맥주 타임
19:30 ~ 23:30 홋카이도 사케 등 무한리필 타임
08:30 ~ 10:00 빵 & 음료 

 

맥주타임

삿포로클래식 맥주 타임
삿포로클래식 맥주 타임

 
맥주는 이렇게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다. 맥주 안주로 할만한 게 조금 제공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꿀꽈배기 같은 과자가 있었다. 따로 사온 감자칩 과자랑 먹을 수 있었으면 세잔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어서 석식을 먹으러 가야 하니 가볍게 한잔만 마셨다.
 

사케무한리필 타임

사케 무한리필 타임
사케 무한리필 타임

 
저녁을 먹고 간 터라 배가 너무 불렀지만, 이것저것 맛을 살짝 보았다. 안주가 유부초밥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뭘 더 먹지는 못하고 안주라고 할만한 게 없어서 맛만 보고 올라왔다. 여기서 길게 술을 먹기는 힘들 것 같고 맛만 보고 구경만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거꾸로 뒤집힌 술이 어떤 종류인지 잘 모르는데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술은 삿포로 빅카메라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침 타임

라운지 아침시간
라운지 아침시간

 
조식을 먹고 올라갔더니 빵이 3조각 남아있었다. 빵을 먹으러 간 건 아니었고 구경 간 김에 티 한잔 내려먹었다.
 
전반적으로  라운지에서는 배를 채우고 즐긴다기보다 분위기만 보고 구경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도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맥주랑 여러 과자를 사갔는데 배를 좀 꺼트리고 룸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했다.
 
 

1박 2일 료칸 즐기기

 
1박 2일 동안 짧게 머무르면 료칸을 전부 즐기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나의 경우에는 체크인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석식과 조식, 프라이빗 풀장 예약을 원하는 시간에 신청해서 최대한 많이 즐기려고 노력(?)했다.
외부에 있다는 욕장은 과감히 포기했다. 대욕장 2회, 프라이빗 욕장, 라운지 시간별로 확인 등등 아래처럼 움직였는데 이렇게 쓰고 보니 호캉스 쉴 틈 없이 즐기기처럼 보이지만 중간에 뜨는 시간이 있어서 숙소에서 즐길만한 아이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넷플릭스를 봤다.
 
3시 반~4시 입실
~5시        대욕장 즐기기 (오후 시간대 여탕)
5시~6시  라운지 삿포로 맥주 타임 즐기기
6시~7시  호텔 곳곳 구경하기
7시~        석식 가이세키
9시~        라운지 사케 무한타임 즐기기, 숙소에서 쉼
 
다음날  오전
7시~8시  프라이빗 욕탕, 대욕장 (오전 시간대 여탕)
8시 30분~ 조식
숙소 정리 후 퇴실 10시 30분 삿포로행 셔틀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