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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서울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파라스파라 팀버 스위트 호캉스

by 고고위드쑤 2025. 1. 7.

서울 북한산 바로 앞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리조트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오래전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유명했던 우이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파라스파라가 생기고 나서는 왜 인지 인근 자연이 외진 시골이 아니라 잘 조성된 국립공원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많은 후기를 보았을 때 오래 머무르면 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2박을 머무는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해서 꽤나 마음에 들었다.

 

 

 

 

파라스파라 체크인

파라스파라 로비 입구
파라스파라 로비 입구

 

파라스파라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 대기를 걸고 주변을 둘러보기 좋다고 하는데, 부지런하게 출발했음에도 3시 거의 다 되어 도착하게 되었다.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인데 이미 대기가 상당했다. 파라스파라 서비스가 꽤 좋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옛말인지 체크인을 도와주는 직원분이 꽤나 어리버리(?)해 보였다. 뭔가 이상해서 재차 물었으나 잘못된 답변만 들었었더랬다. (결제 비용이 틀렸었다.)

 

체크인 / 체크아웃 시간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

 

*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경우 대기 걸고 주변 구경할 수 있음

*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제 가능 (모바일X, 지류 only)

 

주차

예약이 완료되면 입실 직전 주차에 대한 안내 영상을 받게 된다. 리조트 정문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으로 빠지지 말고 쭉 114동까지 직진해서 진입한 후에 지하로 들어가면 된다.

 

 

 

 

입실 : 102동 406호,  팀버 스위트 타입

 

파라스파라는 회원과 비회원의 룸 타입이 많이 다르다. 비회원이 들어갈 수 있는 호텔은 101동, 102동, 103동과 114동이 있는데,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조금 불편하다. 

 

103동 : 체크인, 캐릭터 박물관
101동 : 편의점, 스타벅스 입점
114동 : 델리 (베이커리), 루프탑 자쿠지, 야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뷔페 (우디플레이트)

 

거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거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거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인데, 화장실이 침실 안에 있다. 거실에는 소파와 6인용 식탁 (의자는 4개), 사이즈는 아쉽지만 유튜브에 연결할 수 있는 TV도 있어서 머무는 동안 아주 잘 즐겼다. 

 

한 쪽 옆면은 전체 창문인데 외부 발코니에 나갈 수 있어서 한 번씩 바람 쐬러 나가기도 좋다. 날이 좋은 봄가을에는 의자 들고 밖으로 나가 앉아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다만 뷰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커튼은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열심히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주방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주방

 

취사가 안되는 곳이라 주방에 비치된 건 커피포트 하나뿐이지만, 외부에서 포장해 온 음식과 룸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편리했다. 의자는 나름 편했고 식탁도 튼튼해서 자주 이용했다. TV 틀어놓고 나란히 앉아 룸서비스를 먹기도 했다. 룸서비스 이용 후기는 따로 업로드해보려고 한다.

 

 

 

파라스파라 주방 비치된 식기들
파라스파라 주방 기본 비치 식기

 

와인잔과 커피 머그잔, 아이스 잔 모두 4개씩 비치되어있고, 생각도 못했는데 와인따개도 있었다! (와인을 챙겨갔는데, 따개를 챙길 생각은 못했다.) 어메니티로 비치된 드립커피를 마셔봤는데 맛이 좋았다. 남은 거 챙겨 오려고 했는데 까먹어서 체크아웃한 후에 너무 아쉬웠다. 

 

 

침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침실

 

침실에는 슈퍼싱글 침대 2개가 있다. 침대는 꽤 편했는데 베개는 그럭저럭 이었다. 내가 목 상태(디스크)가 좋지 않은데, 경험해본 바로는 시그니엘 호텔 베개가 참 편했었다. 침실은 화장실 가려고 자주 들어갔고 주로 거실에서 생활했는데, 아이가 있거나 가족끼리 방문하면 침실에서도 오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파라스파라 팀버스위트 욕실
욕실 : 욕조, 세면대, 샤워실, 변기칸 모두 구분되어 있음

 

 

침실에 연결된 화장실은 일단 진짜 크다! 우리집 거실보다 큰 것 같은데 세면대는 2개, 욕조는 커다랗게 중앙에 있고 양 옆으로 샤워 부스와 변기공간이 있는 구조이다. 변기와 샤워부스는 반정도 투명한 시트로 은은하게 시야가 차단되나 잘 보면 다 보이므로 민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핸드워시, 바디크림이 큰 상품으로 비치되어 있고, 빗과 간단한 소모품은 있으나 역시 치약 칫솔은 없으므로 따로 챙겨오도록 하자

 

파라스파라 102동 팀버 스위트 뷰
파라스파라 102동 팀버 스위트 뷰

 

비회원용 호텔 뷰는 냇가를 바라보는 방향인데, 우이동의 빌라촌이 보이는 곳이라 그렇게 좋은 뷰는 아니다. 하지만 각 동마다 루프탑에 조성된 정원 공간에 가면 북한산이 광활하게 보이는 뷰라서 한번쯤 올라가 보는 걸 추천한다. 망원경도 있어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정상 부근 등산객들도 보였다.

 

 

마무리

위치와 주변 자연경관이 좋아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다. 뒤이어 작성하게 될 수영 시설도 꽤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머무는 동안 서비스 실수가 꽤나 눈에 보여서 기분이 좋지 않은 순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적당히 넘어가기로..!

장점 : 가까운 위치, 주변 자연경관
단점 : 부대시설이 밀집된 114동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겨울철 이동하기 매우 힘들다 
          룸 클리닝 전용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체크아웃 - 체크인 시간 사이에는 엘리베이터 탑승대기가 꽤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