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여행 마지막 날 숙소는 미츠이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로 정했다. 미츠이 가든 호텔 삿포로 가 있고 삿포로 웨스트 가 있으므로 (둘은 별개의 호텔이다)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호텔은 삿포로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항으로 가야 하는 마지막 날이나 삿포로 역을 이용해야 할 때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QunCZUrA5N9pjGvo6
숙소 예약은 아고다에서 모더레이트 퀸 룸을 131,792원에 결제했다. 하지만 도착해서 1000엔을 추가하여 방을 업그레이드했다. 수페리어 트윈룸이었던 것 같다. 룸 안에 욕조가 있고 조금 더 넓어 이쪽으로 예약을 옮겼다.
호텔 선택의 가장 중요한 점은 공항에 가기 편할 것 (삿포로 역 근처), 대욕장이 있을 것이었는데 이곳을 선택하려고 보니 조식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선택해 보았다.
직전에 다녀왔던 라젠트 스테이 후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2024.01.24 - [호텔리뷰] - [삿포로여행] 라젠트 스테이 오도리역 인근 위치 최고 대욕장 있는 호텔
방 둘러보기
싱글 침대 두 개가 붙어있다. 침대가 매우 넓어서 굴러다닐 수 (?) 있을 편안함이었다. 무엇보다 매트리스가 너무 좋았다. 이전에 방문했던 라젠트 스테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잠옷이 있어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었다. 호텔 내부에 있는 슬리퍼를 이용해서 대욕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호텔 내부에는 탈취제, 공기청정기가 기본으로 있었고 넓고 큰 소파가 있었다. 다른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용하고 싶은 깨끗한 유리잔들이 많았다. (이후에 팩 사케를 사 와 먹을 때 사용했다!) 룸 내부가 엄청 넓진 않았지만, 28인치, 26인치 캐리어를 열어둘 수 있을만한 공간이었다.
화장실
미쓰이가든 호텔 웨스트가 지어진 지 얼마 안 됐는지 화장실을 보니 신축의 느낌이 강했다. 노후화된 느낌은 거의 없어서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이 호텔은 샴푸 / 바디 / 컨디셔너는 화장실 내부에 있었으나 치약칫솔, 면도기 등등 도구는 1층에서 골라서 가져올 수 있었다.
대욕장
미쓰이가든 호텔 웨스트 잠옷은 나름(?) 현대적인 잠옷처럼 생겼다. 룸 안에 있는 저 가방에 수건과 갈아입을 옷 등을 챙겨서 가면 된다. 대욕장은 2층에 여성 / 남성 탕이 바로 붙어있었다. 룸 키가 대욕장 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용, 남성용 키를 잘 챙겨서 이동해야 한다.
대욕장 내부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안 되지만 나 혼자 있는 틈에 독특한 샴푸 바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대욕장 내부 샤워 부스마다 샴푸/ 바디 / 컨디셔너가 있었으나 이렇게 대욕장 입구에 원하는 샴푸가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쭉 전시되어 있었다. 뭘 써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내부에 비치된 것을 사용했다.
내부는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상상했던 일본풍의 욕실은 아니고 현대적인 일반 호텔 샤워장 같았다. 큰 욕탕이 한 개 있고, 그곳에서는 살짝 찬바람이 들어왔었다.
조식
조식은 2층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다. 입실할 때 조식 티켓을 주기 때문에 티켓을 들고 내려가야 한다. 일행은 잠을 선택해서 혼자 내려갔는지만 창가 쪽으로 바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먹었음에도 마음이 편했다.
조식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샐러드 류와 기본적으로 조식에 있는 빵, 햄 등등은 다 있었다. 그리고 일본 조식이기 때문에 미소 된장국과 독특하게 수프카레가 있었다. 밖에서 사 먹는 맛은 아니었지만 따뜻하게 수프카레를 한번 더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채소들이 구운건 아니고 한번 스팀으로 쪄진 채로 서빙된 것 같았다.
디저트류도 많았다. 푸딩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있었고 직원이 직접 말아주는 크레페도 먹을 수 있었다. 크레페는 미쯔이가든 호텔 웨스트 조식의 시그니쳐 같은 걸로 1층에 보면 크레페 식단표가 있었다. (매일매일 달라졌다)
국물을 너무 좋아하는 바 (?) 수프카레와 미소된장국, 그리고 수프(채소수프였는데 뭔지 기억이 안 난다)를 떠 왔더니 음식을 씹어먹지 못하는 사람의 식탁 같았다. 쌀밥도 진짜 맛있었는데 전날 과식해서 더 다양하게 먹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리고 여기 조식은 디저트 류가 진짜 눈물 나게 맛있다. 푸딩까지 먹고 마지막으로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었더니 하루 더 있고 싶은 맛이었다.
스스키노 & 오도리 역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공항이동 전이나 소도시 이동을 위한 일정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호텔이다.
장점 : 삿포로역을 이용할 위치 최고, 조식 굿, 대욕장 있음, 잠옷 있음, 매트리스 너무 편함
단점 : 없음!
라젠트 스테이 호텔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4.01.24 - [호텔리뷰] - [삿포로여행] 라젠트 스테이 오도리역 인근 위치 최고 대욕장 있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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