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첫날 일정이 마무리될 때쯤 숙소에 돌아가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제주 시내에 있는 돼지고기 집을 찾았다. 제주 흑돼지로 유명한 칠돈가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열지 않았기에 근처에 있는 '연돈 탑 부평'이라는 곳에 방문했다. 이곳은 간판에서부터 로컬 맛집이라는 느낌이 강력하게 들었다!
연돈 탑부평
저녁 시간대이니만큼 사람이 많긴 했는데 딱 봐도 관광객보다는 로컬 어르신들 모임 같았다. 아무래도 칠돈가가 문을 열지 않은 것이 오히려 좋았다는 느낌이었다. 고기도 가마솥뚜껑 모양 판에서 구워 먹는 것이고, 그에 맞게 콩나물무침, 김치, 무생채 등등의 고기구이 친구들이 많았다. 거기에 고사리까지! 제주 돼지를 먹으러 와서 아주 제대로 한판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주류 메뉴도 4천 원으로, 요새 어딜 가나 5천 원까지 가격이 올랐는데 로컬 맛집이라 그런지 가격대도 준수했다.
메뉴
흑돼지 모둠에는 흑오 겹살이 포함되고 일반 모둠에서는 오겹살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보고 추측하기로는 여기서 파는 다양한 부위 중 오겹살만 흑돼지이지 않을까 싶었다.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다) 고기는 모두 제주산이며, 쌀, 김치, 고춧가루는 국내산이다! 모둠이 800그램으로 양도 많아서 4인 이상 방문하면 선택하기 좋을 메뉴 같았다.
제주 돼지를 제주에서 먹으니, 고기가 매우 신선하고 깔끔(?)했다. 물론 고기도 고기였는데 고기와 함께 먹는 각종 김치 및 고사리가 일품이었다. 부족하면 바로바로 채워주시고 서빙도 빨랐다. 24개월 된 아기가 있었는데 아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자주 신경도 써주셨다.
지도에서 바로 검색이 안 되는 느낌인데 후기도 많이 없어서 내가 많이 소문내고 싶다.!
제주 시내에서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면 '연돈 탑부평' 잊지 말고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재 방문 의사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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