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름 휴가를 살짝만 붙이면 길게 쉴 수 있던 5월 초 연휴를 타깃으로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베트남 여행에 대한 리뷰도 차차 해나가 보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하노이, 사파 지역을 여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노이행 왕복 비행기를 발권했다. 아시아나는 출도착 다른 클래스로 비행기를 발권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은 비즈니스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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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 [여행일기] - 오랜만에 떠난 해외여행의 시작! 인천공항 1 터미널 아시아나 라운지
기종 A350
원래 출발은 A330 기종이었다. 비즈니스 좌석이 눕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넘어가는 좌석으로, 아시아나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장 좋은 좌석은 아니었다. 그런데 한 달 전쯤 앱에 로그인해 보니 기종이 A350으로 변경되었다. 현시점 비즈니스로 여행하기에는 A330 보다는 훨씬 좋다. 시작부터 꿀 같은 행운이었다.
좌석 구경하기
일행과 함께 붙어 가기 위해 좌석을 사전에 잘 골라놓았다. 내 자리는 3E, 3F였다. 앞 뒤가 교차되는 위치여서 가운데가 붙어있을 경우 뒷 열은 가운데 좌석이 떨어져 있다. 가운데 연결된 좌석은 대한항공 기종보다 좀 더 가까운 느낌인데 가운데 분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분리판 이 더 얇은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예 바닥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더 넓어 보이는 것 같다.
하노이행 노선이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쉽게도 별도의 어메니티는 없다. 하지만 폭신한 슬리퍼는 제공된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코노미클래스는 슬리퍼가 없다. 슬리퍼 퀄리티가 꽤나 짱짱해서 챙겨서 내렸는데,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숙소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내식 구경하기
기내식은 양식과 한식으로 구분된다. 양식은 치킨과 소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기내식에서 먹는 스테이크와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고기 스테이크로 주문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제공되었던 수프가 따로 없었고, 애피타이저 (샐러드 & 빵)와 메인, 그리고 치즈플래터와 후식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애피타이저도 맛있었고 소고기에 트러플이 올라가 있어서 향이 좋았다. 소고기 굽기는 따로 물어보지 않았는데 (대한항공에서는 물어봄) 다행히 굉장히 알맞게 구워져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주류는 식전주(샴페인)와 화이트와인 2종, 레드와인 2종, 포트와인이 있었고 모두 한잔씩 맛보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 이상은 먹지 못했다. 화이트와 레드 모두 두 잔을 동시에 받으면서 내가 옮기다가 어떤 게 어떤 와인인지 까먹고 말았으나, 맛과 메뉴판에 적혀있는 설명을 보고 유추할 수 있었다! 맛이 좋았다!
총평
시간대가 오후 7시 30분으로 4~5시간 정도 비행하기 때문에 도착이 거의 자정이다. (베트남 시간으로는 -2시간이다.) 가는 내내 피곤해서 영화는 따로 보지 못했고 식사 후에는 누어서 잠들었던 것 같았다. 이때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누워서 갈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특히 A350 기종 비즈니스 클래스석의 가운데 천장에는 짐을 놓는 곳이 없어서 뻥 뚫린 느낌이었다
비즈니스 타는 맛에 돈 버는 느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https://youtu.be/RXQ9BYLZY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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