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테리어] 8. KCC 샷시 손잡이 변경 및 견적 공유

종합 인테리어 수리를 진행하면서, 한 가지 제외했던 것은 샷시였다. 샷시는 그래도 쓸만해 보여서 있는 것을 재활용하기로 하였다. 외부는 하얀색 시트를 발라서 깔끔하게 정리하였으나, 손잡이는 업체를 통해 연락해서 따로 기사님을 호출해서 교체해야 한다.
오늘은 샷시의 손잡이를 변경한 이력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고객센터 A/S 접수

온라인으로 별도로 접수하는 것은 아니고, 아래 A/S 접수 센터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 요즘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연락을 하면 KCC 입장에서 우선순위가 밀린다면서 고객이 직접 전화하는 것이 빠르다고 한다. 물론 업체에서 귀찮아서 나에게 직접 하라고 한 것일 수도 있다..!

080-022-8200으로 전화를 걸고 손잡이를 교체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하면, 각 지역의 담당자 번호를 알려준다.

KCC 샷시 접수센터

2. 견적 받기

각 지역 담당자의 연락처를 받으면 전화로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문자를 통해 현재 설치되어있는 손잡이들의 상태를 알려주면 변경 제품을 고르고, 일정을 잡게 된다. 우리 집의 경우 원래 세팅되어있던 손잡이가 단종된 것이라고 해서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 손잡이

기존 손잡이들은 이미 녹이 슬고 떼가 타서 손으로 만지기가 꺼려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위 제품들은 단종이 되어 동일 제품으로 변경은 불가능하고, 변경된 디자인을 골라야만 했다.

변경 디자인

아래 두 디자인은 컬러만 다른 동일 디자인이다.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자재 미팅 후 매우 지쳐버린 시점에 손잡이까지 고르려니 힘들었다. 일단 맨 위에 손잡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아래 디자인에서 컬러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오른쪽(그레이) 컬러로 선택했다.
필름이 하얀색인데 손잡이도 하얀색이면 너무 눈부실 것 같아서 손잡이로 나름의 톤다운(?)을 해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의도를 가져보았다.


샷시 전체를 교체했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추가될 것 같아서 손잡이만 바꾸었는데
손잡이도 생각보다 비싸다. 집에 있는 손잡이들의 종류가 각각 7개씩 있어서, 개수 자체가 많아 기본 가격이 높아졌다.

견적서

손잡이 바꾸는데 무슨 100만 원 돈이 들까 싶으면서도 그중에 인건비는 20만 원밖에 안 하니까 또 참아야 할 것 같고, 여러모로 속상했지만 이전 손잡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었으므로 눈물을 머금고 교체를 진행했다.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은, 샷시를 손잡이만 교체하게 될 경우에도 약간의 예산을 생각해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