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 트레이닝 이란? 오늘도 하고 온 (PT 진행 중인) 생생 리뷰!!

전기 근육 자극요법이라 불리는 EMS 운동은 NASA에서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개발한 기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주파 발생 장치를 몸에 착용하고 20분간 진행하는 운동이다. 광고는 마치 20분 운동에 6시간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 체험해본 결과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효과가 아예 없다고는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EMS는 어떤 운동인지, PT 할 만큼 효과가 있는지 소개해보겠다.

효과

 

(좌) EMS 기계, (우) 착용 장비

 

 

EMS는 저주파 장치를 착용하고 기계에 연결하여 운동을 하는데, 조끼 형태(몸통), 띠 형태(팔, 엉덩이, 허벅지) 장비를 착용하여 종아리를 제외한 온몸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 자극은 근육이 스스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만들어주며, 운동하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강도를 부위별로 설정하여 최적의 상태에서 운동을 진행시킨다.

위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운동은 20분간 진행되는데 지방을 파괴하는 운동이 아닌 근육에 강한 자극을 주는 보조 장치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20분 동안의 EMS 근력 운동을 마치고 나서 별도의 유산소 운동까지 진행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체험 후기

 

나는 이 운동을 PT 30회를 결제해서 진행하고 있다. 아직 식이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다이어트에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확실한 것은 운동이 끝나면 50분 PT를 하는 것과 비슷한 몸상태를 느낀다는 것이다.
횟수를 많이 하지 않아도 저주파 자극이 있는 동안에는 몇 배의 힘이 들어서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진행할 때에는 힘들지 않은 동작들도 효과가 엄청나게 느껴진다. 그래서 횟수를 다 채울 때쯤이면 PT 선생님의 손을 잡고 겨우겨우 버티는 정도이다. 20분만 진행해도 한 시간 가량 운동한 피로도가 느껴진다.

특히 단순한 근력운동만 하는 것보다 서킷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경우 운동이 끝나고 30분이 지나도 숨이 가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빠른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기초체력이 쌓인 후 서킷으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장비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중

사실 반성하자면 나는 벌써 20회 넘도록 운동을 했지만 유산소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식이조절도 하지 않아 체중 감량이 안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다이어트 욕구가 불타올라서 이 운동을 포함한 홈트레이닝 루틴을 만들어서 진행 중이다. 언젠가 다이어트 성공 시 (유지기에 접어들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내가 운동을 하고 있는 곳은 동탄 개나리공원의 20 미닛 짐이다. 집에서 가장 가깝고 식단 체크도 해주시고 EMS PT를 하고 있지만 가끔 일반 운동에 대한 질문을 하면 친절히 알려주신다. 내가 빨리 살만 빼면 되는데...

 

 

 

 

 

 

추천 대상

운동에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렵지만 짧은 시간에 한 시간의 운동 효과를 보고 싶은 분께 이 운동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 근처에 EMS 센터가 없는데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운동은 가까운 게 최고이다.